[이태원 참사] 심폐 소생술 CPR

[이태원 참사] 기본 심폐 소생술 CPR

 

이번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포스트에서는 일반인들도 할 수 있는 기본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자료는 2020년 미국 심장협회  (AHA)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정리 했습니다.

 

1. 심정지

 

심정지란 심장박동이 정지되어 발생하는 일련의 상태를 말합니다.

 

2. 심폐소생술 정의 및 효과

 

1) 심폐소생술의 정의 :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방법입니다.

2) 심폐소생술의 효과 : 멈춘 심장 대신 뇌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여 심정지 환자의 회복을 도모합니다.

심정지

3.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가슴 압박과 인공 호흡

1) 가슴압박 위치 :

 

- 성인의 경우 : 가슴 중앙 흉골 하부 1/2입니다. 정확한 위치를 잘 모르겠다면 양쪽 유두선 중앙으로 압박하시면 됩니다.

- 소아의 경우 :  성인과 같이 가슴 중앙 흉골 하부 1/2입니다.

- 영아 (1세 미만) : 유두선 중아 바로 아래입니다.

 

출처 : 대한 심폐소생협회

2) 가슴 압박 깊이 :

 

- 성인의 경우 : 5~6cm가량 압박합니다.  양쪽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게 쭉 편 상태에서 양손을 깍지껴서  수직으로 강하게 압박합니다.

- 소아의 경우 : 4~5cm가량 압박합니다.  소아의 경우 흉곽이 작아서 양손 압박이 안되면 한쪽손으로 압박 합니다.

- 영아의 경우 (1세 미만) :  4~5cm 가량 압박합니다.  영아의 경우 한쪽 손의 검지와 중지로 압박합니다. 

소아의 가슴 압박 , 출처 : 중앙 응급 의료센터

영아의 가슴 압박, 출처 : 중앙 응급 의료센터

3) 가슴 압박 속도 : 분당 100~120회입니다.

 

4) 인공호흡 : 

 

머리를 기울이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합니다.  가슴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보통 호흡으로 1초씩 시행합니다. 단, 이태원 참사와 같이 혼자서만 가슴압박을 하는 상황에서 인공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무리해서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않고 가슴 압박을 멈추지 않고 시행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대신 다른 사람이 도우러 왔을 경우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시행합니다. 

 

5)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의 비율

 

- 성인의 경우 : 가슴 압박 30: 인공호흡 2 , 가슴 압박을 30회 시행하고,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합니다.

- 소아와 영아의 경우 : 가슴 압박 30: 인공호흡2 , 가슴 압박을 30회 시행하고,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합니다. 단, 2인 이상일 경우 15:2로 가슴 압박 15회 실시 후 호흡 2회로 합니다. 그 이유는 소아와 영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호흡과 관련된 심정지가 더 많이 발생하므로 호흡의 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4. 기본 심폐소생술의 순서

응급 환자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1) 반응 확인 :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합니다.

2) 도움 요청 :  주변의 사람을 정확하게 지정해서 119 신고를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예를 들어 "거기 빨간 티셔츠를 입은 분 119 신고해주세요!!" 

3) 호흡과 맥박 확인 : 일반인들의 경우 호흡과 맥박이 있는지 확인 어려울 경우 바로 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

4) 가슴압박 시작합니다.

5) 119 구조대원이 오면 환자의 상태를 알리고 인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