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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눈 질환 - 포도막염 본문
포도막염
(1) 개요
포도막은 홍채, 섬모체, 맥락막으로 구성되며 혈관이 풍부하고, 결합 조직이 많아서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포도막염은 내인성 염증으로서 인체의 자가면역반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되며, 강직성 척추염, 베쳇병, 류 마티스 관절염, 전신성홍반성루프스 등 전신적 류마티스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발 가능성이 높고 조기발견과 치료가 지연되면 녹내장으로 발전될 수 있으며 실명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눈에 작은 입자들이 떠다니는 느낌 또는 구름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부유물(floaters)을 볼 수 있습니다.
(2) 분류
1)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분류
가. 앞포도막염(Anterior uveitis) : 눈의 앞쪽 부분에 해당하는 홍채나 섬모체에 염증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로 가장 흔합니다.
나. 중간포도막염(Intermediate uveitis) : 유리체나 평면부(pars plana)와 같은 중간부위의 염증을 일컫습니다.
다. 뒤포도막염(Posterior uveitis) : 눈의 뒤쪽 부분인 망막 및 맥락막에 주로 염증이 있을 때를 말합니다. 전부 후부 유리체의 염증과 혼탁이 발견되며, 맥락막의 염증성병변과 망막혈관염이 관찰됩니다.
라. 전체포도막염 (Panuveitis) : 포도막 조직 전체에 염증이 퍼지는 경우이며 가장 증상이 심합니다.
※ VKH증후군
Vogt-Koyanagi-Harada (VKH) Syndrome VKH 증후군은 원인불명의 여러장기에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유색인종에 많이 발생합니다.
일본인에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징적인 유전자인 HLA-B22에서 발견이 됩니다.
▶ 눈의 증상
- 포도막염의 증상이 양쪽 모두 나타나거나 몇 주의 간격을 두고 따로 발생하기도합니다.
- 망막의 변화는 여러 부분에서 맥락막염(chorioditis)의 형태를 띠며 충혈, 부종 등의 소견을 보입니다.
- 나중에는 국소 부위, 혹은 광범위하게 장액성 망막박리가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 임상적으로 포도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며 이차적으로 백내장이나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발생시기와 기간에 따른 분류
염증이 발생하여 지속기간이 3개월 이내인 경우를 급성, 그 이상인 경우를 만성 포도막염이라고 합니다.
급성앞포도막염이 가장 흔하여 전체 포도막염 중 2/3을 차지합니다.
3) 증상
흔한 증상은 시력저하, 날파리증, 통증,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입니다.
앞포도막염은 충혈과 눈부심, 눈물흘림, 통증 등이 많고 상대적으로 시력장애는 심하지 않으나
뒤포도막염은 시력저하와 날파리증을 주로 호소하며, 환자는 변시증, 시야 이상, 색각이상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전체포도막염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모두 나타날 수 있고, 시력이 심하게 저하됩니다.
(3) 진단
세극등검사로 전방의 염증, 유리체 또는 안저에서 염증 삼출물, 혈관집 등이 발견되면 포도막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족력을 포함한 모든 병력에 대해 자세한 문진을 하고, 병의 발생 부위, 침범된 조직, 재발 여 부, 염증정도, 진행 양상 등을 자세히 조사해야 합니다.
이를 근거로 전신질환과의 관련성 유무를 추측한 후 혈액검사, 면역 검사, 세균검사, 바이러스검사를 포함한 각종 임상병리검사와 관절, 폐, 뇌 등에 대한 방사선 검사, 피부, 구강, 외음부 등에 대한 이학적 검사 등을 시행하여 확진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전체의 1/3을 넘습니다.
(4) 치료
포도막염 환자를 보면 먼저 내인성 염증인지, 세균감염이나 종양 등으로 인한 이차적 염증인지를 잘 감별한 다음 치료를 시작합니다.
급성 앞포도막염이 발생했을 경우 통증 및 염증을 조절하고 홍채 뒤 유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점안스 테로이드(1% prednisolone acetate)와 함께 조절마비제(homatropine, atropine)를 점안하여 치료합니다.
염증이 심해 시력 손상이 예견되면 스테로이드제제 (Prednisolone, methylprednisolone)를 전신투여해야 하는데, 치료시기와 투여량을 적절히 판단해야 합니다.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는 전포도막염을 동반한 낭포황반부종(Cystoid macular edema)과 관련된 염증을 감소시킵니다.
※낭포황반부종(Cystoid macular edema) :
망막의 황반부 부위 혈관에서 수분 이 누출됨으로써 부종이 발생하여 황반망막의 팽화, 낭포형성, 비열공성 망막박 리 등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스테로이드제제를 투여해도 호전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cyclosporine이나 azathioprine 같은 면역억제제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심한 포도막 염이 동반된 경우에 유리체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triamcinolone, dexamethasone implant)를 통해 염증 조절을 할 수 있으나, 백내장 유발, 안압 상승 등의 부작용 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TNF-a(Tumor Necrosis Factor-α) 억제제(adalimumab)가 비감염성 포도막염에 도입되어 사 용 되기도 합니다.
(5) 합병증
포도막염이 재발하거나 만성화되면 백내장, 안압 상승, 녹내장, 낭포 황반부종, 망막박리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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