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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간호학/안과

노인성 황반변성(나이관련 황반변성)

널스 2022. 8. 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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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황반변성(나이관련 황반변성)

1. 개요 및 역학

우리 눈은 빛이 들어오면 시세포의 활성화로 생리적인 노폐물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어 노폐물이 망막에 쌓이면 변성이 생기고 망막색소상피가 위축되거나 신생혈관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노인성 황반변성이 라고 합니다. 황반변성은 건성 (dry type)과 습성 (wet type)이 있는데, 대부분이 건성입니다.

황반변성은 국내에서 6.62%의 유병률로 2014년 기준으로 153,000명의 환자가 - 17 - 발생하여 2009년에 비해 37% 상승하였으며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국내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힙니다.(대한망막학회, 2016).

(1) 노인성 황반변성의 위험인자

1) 나이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위험인자입니다.

Beaver Dam Eye Study에서 55세에서 64세의 경우 후기 황반변성 유병률은 0.6%였던 반면, 75세 이상의 후기 황반변 성 유병률은 7.1%로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2) 흡연과 음주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비교 위험도가 2배가량 높은 반면 음주는 큰 영향 이 없었습니다.

3) 인종

백인에서 유병률이 높고, 흑인에서는 현저히 낮으며 한국인은 중간 정도의 위험도를 갖습니다.

4) 유전적 영향

complement factor H (CFH)가 대표적으로 백인에서 적게는 2배, 많게는 10배 의 발병률 차이를 보입니다.

5) 염증 관련 요인

CRP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하면 유병률은 1.65배 정도 높습니다.

6) 비만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은 비교 위험도가 약 2.3배 높습니다.

7) 안과적 요인

원시, 백내장 수술 기왕력, 자외선 노출과 연관 있습니다.

8) 심혈관 및 전신적 질환

이상지질혈증은 관련이 있으나 당뇨 및 혈압은 연관성이 없었습니다.

 

2. 건성 황반 변성

(1) 건성 황반 변성의 기전과 증상

ARMD Dry type

망막하에 드루젠이라고 하는 노폐물이 쌓이고 점차 융합되면서 심해지면 망막색소상피가 소실되며, 지도 모양의 위축이 생기면서 커지거나 융합하게 되고 이러한 부위는 시세포들의 소실과도 연관이 있어 시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중심 시력이 나빠지고 시력이 약간 흐릿하고 직선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사물 이 찌그러져 보입니다.

(2) 건성 황반 변성의 진단

자가 검사로 암슬러 격자 검사에서 변시증이나 암점이 있는지 확인하며 안저 검사, 자가형광검사, 형광안저혈관조형술, 빛간섭단층촬영술 (OCT) 등을 시행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한다(습성 황반변성도 동일)

8암슬러 격자

(3) 건성 황반 변성의 치료

남아있는 시력을 최대한 유지하고 사용하도록 돕는 것이 1차 치료 목표로 습성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도록 교육합니다. (암슬러 격자 검사를 생활화하도록 권유)

1) 생활 습관의 변화

금연 및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녹황색 채소와 과일 등의 섭취를 권합니다.

2) 눈영양제 복용

비타민 A, C, E, 루테인, 지아잔틴, 아연, 구리, 오메가 3 등의 영양소가 황반 변성의 진행을 방지한다는 보고가 있어 시중에서 복합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3. 습성 황반 변성

(1) 습성 황반 변성의 기전과 진단

ARMD Wet type

황반변성이 진행되면 황반 하에 쌓인 노폐물 사이로 신생혈관이 자라고 신생 혈관은 삼출물과 출혈이 발생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반흔이 형성되어 시력이 저하됩니다. 건성 황반변성과 마찬가지로 암슬러 격자 검사, 안저검사, 자가 형광 검사, 형광 안저 혈관조형술, 빛간섭 단층촬영술 (OCT) 등이 필수적인 진단 방법입니다.

(2)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

시력저하를 가져오는 황반부 출혈 및 부종을 완화시키기 위한 항혈관 내피성장인자 (anti-VEGF) 유리체강 내 주사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주사 제제로는 루센티스(ranibizumab), 아일리아(aflibercept), 아바스틴(bevacizumab) 이 있으며 대개 진단 직후 4주~6주 간격으로 3회 연속 주사 후 병변의 호전 여부에 따라 주사 간격을 넓히도록 합니다.

 

★유리체강 내 주사 시술

① 수술실 또는 양압 시설이 갖춰진 처치실에서 무균적으로 시행합니다.

② 시술 안을 확인한 후 베타딘으로 철저히 소독합니다.

③ 일회용 방포를 시술 안에 덮고 점안 마취제를 점안합니다.

④ 소독 스페큘럼으로 시술 안을 벌립니다.

⑤ 캘리퍼로 유리체 평면부 (각막 윤부에서 약 3∼4mm)를 표시하여 주사할 부 위를 확인합니다.

⑥ 0.05∼0.1ml의 주사제를 30G needle이 달린 1ml 주사기를 통해 유리체강 내에 직접 주사합니다.

⑦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고 필요에 따라 3∼7일 간 점안항생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⑧ 시술 후 1∼2일 간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비비지 않도록 하며 통증, 충혈, 시력저하 등 염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내원하도록 교육합니다.

 

주사 치료로 호전이 안 될 경우 누출 혈관을 폐쇄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나 광 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 스테로이드 주사와 유리체 절제술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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